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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2026년 3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대동보국회 장경, 중국혁명파 연계위해 싱가포르 이주 홍명희·정원택 등 독립운동 자금 모집활동 전개 부산경찰서 투탄 박재혁 의사 무역업 하기도 동남아의 ‘십자로’ 싱가포르에서, 한국독립운동 글  김도형(월간 『순국』 편집위원) 동남아시아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 싱가포르 싱가포르(Singapore)는 말레이 반도 끝에 있는 도 시국가이다. 영국 동인도회사를 대표하는 빙글리 래 프스(Bingley Raffles)가 1819년 2월 9일 중계무역 기지로 설립하였고, 1867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 다. 1942년 일본군이 싱가포르를 점령하였고, 일제 가 항복한 후 다시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1963년 말 레이시아 연방에 속해 있다가, 1965년 연방에서 축 출되어 독립국가가 되었다. ‘싱가포르’라는 지명은 말레이어에서 유래하였다 고 한다. 한자문화권에서는 일반적으로 신가파(新嘉 坡)라고 하였다. 일제는 1942년 싱가포르를 점령하 고 쇼난도(昭南島) 혹은 쇼난(昭南)이라고 불렀다. 즉, 일왕 쇼와(昭和)가 얻은 남쪽의 섬이라는 뜻이다. 싱 가포르는 아주 작은 지역이지만 영국제국의 중요 한 기지였다. 여기를 중심으로 인도양, 파사만, 홍해, 아 프리카, 동인도, 호주 등이 연락되는 곳이기 때문이 다. 영국이 중국과 벌인 아편전쟁 이후 난징조약(南 京條約), 그 뒤 서구 자본주의세력의 침략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동남아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러 면서 싱가포르는 동남아지역 화교(華僑)·화인(華人) 들의 거점이 되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 국가이지만, 국민의 74%가 중 국계 싱가포르인이다. 중국인 노동자들이 말레이 반 도와 싱가포르에 정착하면서, 1910년 이전부터 고 려인삼 상인들도 싱가포르에 진출하게 되었다. 동 남아 각지에 고려인삼 상인들이 진출하면서 ‘동양 의 십자로(十字路)’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 상당 이번 호에서는 지난 해의 미주지역 독립운동, 올해 1·2월호의 중국 상하이(上海) 지역 한인들의 독립운동에 이어 싱가포르 에 서의 독립운동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