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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잊으랴
報國盡忠(보국진충)한 高興人(고흥인)의 崇高(숭고)한 先烈(선열)들의
追達報本民誠(추달보본민성)에 그 얼을 오늘에 되새기며 우리모두 머리숙여
삼가 갸륵한 忠魂(충혼)들의 드높은 忠情(충정)을 기리옵니다.
저 悽絶(처절)했던 壬丁兩亂(임정양란)을 당하여 國運(국운)을 바로잡으려고
悲情慷慨(비정강개)한 우리 祖上(조상)들은 분기하여 高貴(고귀)한 生命(생명)을
鴻毛(홍모)에 붙여 殺身成仁(살신성인)하면서 殉節(순절)한 이분들이야말로
우리모두가 우러러 받드러 그 忠義(충의)를 그 護國情熱(호국정열)을 길이
千秋(천추)에 傳(전)하고자 높은 忠魂英名(충혼영명)을 列記(열기)하여 이 塔(탑)을세우나니,
국가(國家)와 민족(民族)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친 護國(호국)의
忠魂(충혼) 거룩한 그 이름 祖國(조국)과 함께 겨레의 얼이 되어 萬代(만대)에 빛나리.
西紀 一九九一年 十二月 七日(서기 1991년 12월 7일)
高興文化院長(고흥문화원장) 史軒(사헌) 金 琪彩(김기채)
글씀 又石(우석) 李 昌勳(이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