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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은 계림이나 형산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요. 이 곳 건영산 기슭에도 있으니 증하의 어두움이 70여년이다. 애국지사 이이익 선생의 자는 맹기요. 호는 만산이다. 광주를 본관으로 하는 칠곡 입향조 승사랑 휘 지 공의 차남인 구례현감 휘 인부공의 11대손이다. 아버님 태운공과 어머님 인동장씨 용익공의 따님과에 장자로 1868년 4월 26일 산자수명한 칠곡의 심천향제에서 탄생하시었다. 어릴때부터 총명하고 재기가 있어 족숙인 소천(휘 재정) 선생 문하에서 인격과 학문 도야에 힘서 석학의 기틀을 닦았다. 청운의 뜻을 품었으나 한말의 비운으로 경술국치와 국권 찬탈로 수모와 백성의 도탄은 극에 달하고 이 울분을 억제하고 있을때 기미 만세운동이 전국에 메아리쳐 격동하면서 이 운동에 참가하지 못한 영남 유림에서 면우 곽종석 회당 정석영 공산 송준필 심산 김창숙 선생 등이 주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