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page

순국 스크랩 • 구국 의병항쟁 열전 - 거룩한 구국항쟁의 현장을 가다 ④ 85 “저도 그날 경황이 없어 물도 한 잔 대접치 못해 짠했소. 『담산실기』란 책도 드리지 못했구먼요. 다시 오신다니 반갑소.” 두어 달 지난 후에 다시 찾았다. 곧장 집 뒤의 초 라 한 안 의병장 묘소에 절을 드린 뒤 ,그 마을에서 가까 운 비둘고개에 있는 ‘파청 승첩비’로 갔다. 오호라, 공의 충성은 해와 별을 꿨고 의기는 골수 를 메웠다. … 애석하다. 황천(皇天, 하늘)이 도우 지 않아 마침내 흉측한 무리를 말끔히 소제하여 나라의 터전을 회복치 못하고 도리어 해를 입었 으니 지하에서 원한이 되리라. - <파청승첩비문> 가운데 일절 안규홍 의병장 묘소와 묘비를 살피는 후손 안병진 선생(이하 현장 사진은 박도 촬영) 인규홍 의병부대 승첩비‘의사 안공 파청승첩비’(전남 보성군  송곡면 파청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