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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념비는 6.25전쟁으로 국가가 위급하였을때 우리고장 부산의 모든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 중 1661명이 구국의 일념으로 1950년 8월 28일 육군헌병학교(현 부산동신초등학교)에 자원 입대하였다. 고된 훈련과 교육을 거쳐 1950년 10월 4일 전국의 격전지에 분산 배치되어 어린 나이로 빛나는 전과와 훌륭한 업적을 남겼으나 전투경험 부족으로 큰 희생을 당하여 많은 동지들이 전사하였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하여 살아남은 헌병학교 제7기 동지(헌7학병동지)들이 학생으로 참전하여 이룩한 숭고한 조국사랑을 후세에 전하고져 6.25참전 기념비를 여기 건립하고 이곳을 헌병학교때의 감동스러웠던 장면들을 추억하며 그 10월 4일의 아쉬었던 작별 후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추모하고 군대생활에서 겪었던 갖가지 일들을 추상하는 헌칠학병 만남의 자리로 정하였다. 서디 2000년 10월 4일 헌7학병동지회 기념비건립위원회 김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