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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지구 전투는 1951년 5월 18일에 중공 제60군의 선제공격으로 개시되어 19일까지 2일동안에 걸친 전투였다. 혈투로 점철된 공방전을 전개한 끝에 진지를 지켜 낸 보병 제6사단 장병들이 20일에 총반격을 개시하여 22일까지 당면한 적을 격멸하고 장쾌한 승리로 매듭지은 전투이다. 24일부터 30일까지 전개되는 이 작전기간중에 제6사단은 적의 집결지로 알려진 가평 북쪽의 지암리일대를 포위공격하여 2,500명의 중공군 포로를 획득하고 이어 화천발전소를 탈환하여 “캔자스”선까지 진출, 5월 30일 작전을 종결짓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용문산전투는 일개 방어전의 승리일뿐 아니라 한국전쟁사상 최고의 전과를 올렸다는 기록적인 작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