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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2025년 3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해외박물관 기행 소련군이 이를 돌파한 사건이다. 디오라마에는 혹독 한 겨울 속에서 전투하는 군인들과 극심한 기근을 겪는 민간인의 모습을 담았다. 봉쇄가 풀리면서 소 련군의 사기가 크게 올라갔다. ⑥ 베를린 공방전(1945) 2층에는 소련군의 반격 작전(1944~1945년) → 베 를린 전투(1945년 4~5월) → 독일 항복(1945년 5월 9일), 독일 항복문서 복제본 및 서명 과정 순으로 소 개하고 있다. 베를린 공방전은 소련군이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점령하며 전쟁을 종결지은 전투다. 디오라마에는 붉 은 군대가 베를린 시내로 진격하고, 소련군 병사가 라이히스타크(독일 국회의사당)에 깃발을 꽂는 장면 을 재현하였다. 히틀러가 자살하고 나치 독일이 무 조건 항복함으로써 전쟁이 끝났다. 2) 옥외 전시 옥외 전시는 박물관 건물 뒤 편과 주변 공원에 걸쳐 있으 며, 군사 장비 · 전차 · 항공기 · 대 포 · 열차 · 함선 모형 등을 전시하 고 있다. 특히 소련군이 사용했 던 무기뿐만 아니라, 독일군의 전쟁 장비도 일부 전시하고 있 어, 양측의 군사력을 비교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전차로는 T-34가 있다. 이 전차는 제2차 세계대 전에서 소련이 가장 많이 사용 하였다. 독일군의 판터(Panther)나 티거(Tiger)전차 와 맞섰다. 또한 강력한 장갑을 가진 소련의 중전차 인 KV-1, KV-2 전차, 독일의 티거 전차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강력한 중전차인 IS-2 전차도 전시하고 있다. 항공기는 소련 공군과 독일 공군이 사용했던 전투기와 폭격기가 전시되어 있다. 소련의 대표적인 프로펠러 전투기인 Yak-3, Yak-9 전투기,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소련군의 공격기인 Il-2 슈투르모빅 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에 독일 공군이 사용한 대표 적인 전투기인 Me-109(메서슈미트 Bf 109), 독일의 급강하 폭격기인 Ju-87(슈투카 폭격기)도 비교하여 전시하고 있다. 소련군과 독일군이 사용한 대구경 포(야포, 자주 포, 대공포 등)가 전시되어 있다. '스탈린의 오르간' 이라고 불리던 소련의 다연장 로켓포인 카츄샤 로켓 포, 소련군이 널리 사용한 견인포인 ZIS-3 야포가 전 시되어 있다. 독일군이 사용했던 강력한 대공포로서 전시 전투 재현 디오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