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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 조선생 일군 순의비(重峰 趙憲先生 一軍殉義碑) 이 비는 임진왜란때 조헌선생과 승장 영규대사를 따라 일어난 의병들이 왜군으로부터 청주를 수복하고 금산싸움에서 순절하기까지의 행적을 윤근수가 글을 짓고 김현성이 글씨를 써서 1603년 4월에 칠백의총옆에 건립한 것이다. 1940년 일제감점기에 금산경찰서장 일본인 '이시가와미찌오(石川道夫)'에 의하여 이 비가 폭파되었던 것을 인근 주민들이 뒷산에 묻어 두었다가 8.15해방후에 다시 파내어 보관중 1971년 4월에 그 파비를 붙여 세우고, 바각을 건립한 것이다. 몸체와 머릿돌이 떨어져 분리되어 있던 비를 2009년 9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복원하였으며 비의 규모에 맞추어 비각을 목조양식으로 개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