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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비마 비문 말하지 못하는 짐승 너 천비마 마음이 사람을 닮은 너 천비마 백선의 죽음을 아는 너의 울음이 사람 소리 같아 백선과 함께 한 너의 생이 사람의 생과 다르지 않아 너를 사람이듯 추모해 여기 비문을 적는다 김민 시인 지음 2025년 3월 13일 양평군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