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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 이 다른가? 민간인학살신청숫자가 제일 많은 지역이 호남지방이다. 약4,500여건 에 이르고 있지만 조사지연으로 불만이 가득하다. 지난번 민간인학살 실무과장이 호남지방에 배정된 조사관이 단 한 명에 불과하여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 한다고 들었다. 이게 사실인가? 현재 진실화해위원회의 민간인학살에 투입된 조 사관은 몇 명인가 밝혀주고 조사관들이 퇴직을 자주 한다는데 어느 정도인가? 진실화해위원회 홈피에는 기간제 채용공고가 빈번하게 공지되고 있으며 합격자 발표도 수시로 하고 있다. 신규채용조사관을 교육시키고 조사현장에 투입하려면 시간이 허비될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 때문에 대비를 하지 못한 피해는 고 스란히 유족들이 보고있는 것이다. 지난번 국회 업무보고에서 정근식위원장과 김광동상임위원이 출석하여 진실화 해위원회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노출하지 않고 조사부진원인과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사실대로 보고해야 되지 않는가? ◈김광동상임위원 :공감한다. 한시적 조사기구이기 때문에 이직율이 높다. 민간 인학살조사관에 투입된 조사관은 70명 정도인데 현장에 파견조사관은 58명 정도 이다. 퇴직을 하는 조사관은 월별로 1명꼴이 퇴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조사1국장이 답변해 줄 것이다. ◈김기진 조사1국장 :호남지방에만 17명이 조사에 투입되었다. 지금 시행령 규 정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렇지만 신청 숫자 중 25%가 미개시 사건이 되었다. 개시 결정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호상 의장 :유감스럽다. 언제부터 진실화해위원회가 시행령을 지키기 위해 그랬는가 처음부터 30일이내,60일,90일/120일,150일 1년반이 넘도록 조사개시 결정통보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정근식위원장이 유족회의 요청으로 사과형식의 서한문발송까지 하였지만 이후 마찬가지였다.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면 안 된다. 조사관들이 이직을 하는 이유가 한시적 이유만이 아닐 것이다. 조사관들의 말에 의하면 조사관권리보장도 되지 않고 상명하복식의 문화가 진실화위 내부에 존재 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