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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의 힘찬 정기를 받아 태백산 줄기줄기 구비쳐 내린 교남은 양남선시의 고장 수많은 유학자와 명현달사도 많이 배출되었고 한편 팔공산과 보현산이 둘러쌓인 영천군 자양면에 조선왕조의 말기에 국명으로서 충효동으로 추존을 받은 그 주가인 충효가문의 정통을 이은 소헌정공이 있었으니 휘는 의영이요 자는 중길이며 소헌은 그 히이니 관은 오천이다. 1928년 무진년 7월 20일에 태어나 재성이 출중하여 위사지학으로 학박행총하였으며 이 교계한바 진실로 그 덕과 명예를 숨기고 묵묵히 진중하게 정도를 지켰던 은일군자로서 가위 금세의 고인이라 할수있었다. 근래의 이력만 보아도 퇴계학문을 숭상하는 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