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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박물관 기행 • ⑩ USS애리조나기념관 81 령들의 넋을 추모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느끼게 된다. 다시 ‘순국선열추념관 건립’을 생각하며… 다시 돌아와 우리 역사를 생각해보게 된다. 일제 의 주권 침탈에 당당하게 맞서 일어났던 우리의 의 병과 독립군, 그리고 한국광복군. 이제 우리는 광복 80년을 맞아 ‘순국선열추념관’을 새롭게 짓는 시점 에 서 있다. 순국선열이 나라를 위해 바친 그 고귀 한 넋을 오늘을 사는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후대에 물려줄 것인가? 순국선열의 영혼을 담은 발자취를 ‘순국선열추념관’에 오롯이 담아내야 할 것이다. 애 리조나기념관 건립과정에서 생존자들의 담론을 경 청하고 수용했던 것처럼, 우리의 ‘순국선열추념관’ 도 설계에서부터 ‘순국선열유족회’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육사 사학과 교수, 서강대 강사를 역임하였다. 전쟁기념관 학예부장, 부천시박물관 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월간 『순국』 편집 위 원을 맡고 있다. 『나라를 지켜낸 우리 무기와 무예』, 『어재연장군과 신미양요 연구』, 『국외 소재 19세기 조선의 군사유물 연구』 등의 저서(공저)를 펴냈다. 『순국』에 「미국 애리조 나 기념관을 통해서 본 추모의 방향성」(374호, 2022.3), 「‘순국선열추념관’ 건립을 위한 제언」(378호, 2022.7),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돌아보며」(390호, 2023.7), 「이야기 가 있는 땅 · 경기도 부천」(394호, 2023.11), 「‘의병의 날’ 단상(斷想): 의병–독립군–광복군–국군 창설과 그 의미」(401호, 2024.6) 등의 칼럼 및 논고를 게재하였다. 필자 김대중 전몰장병을 기리기 위해 애리조나호에서 던 져진 화환 애리조나호 선체 후미 구역의 열린 해치 안 을 비추고 있는 잠수사 애리조나호의 ‘검은 눈물’ WIKIMEDIA COMMO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