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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미국 진주만국립기념관 81 주리함상에서 이루어졌다. 전함의 역사와 군사 작전 의 중요성을 다룬다. 2006년에 개관한 ‘태평양항공 박물관 (Pacific Aviation Museum)’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항공의 역할과 발전을 다루며, 당시 사 용된 항공기와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2. 진주만국립기념관 ‘방문자센터 전시관’ 진주만국립기념관에는 ‘방문자센터(Pearl Harbor National Memorial Visitor Center)’가 있다. 이곳 은 5,110㎡(1,550평) 규모로 7개의 개별 건물(전시 관·영상관·기념품점·교육실, 행정실 등)이 바다와 정 원을 둘러싸며 배치되어 있다. 중앙에 ‘알로하 코트 (Aloha Court)’라는 개방형 광장이 있고, 이 코트는 여러 독립 건물들 사이의 야외 통로와 연결되어 있 다. 하와이의 따뜻한 기후를 살려 자연 환기와 채광 을 최대화한 설계로 건물 사이가 벽 대신 탁 트인 경 관으로 돋보인다. 진주만국립기념관 ‘방문자센터 전 시관’에는 앞서 언급한 “전쟁으로 가는 길” 전시실과 “진주만 공격과 그 이후” 전시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진주만 공습의 배경과 사건의 흐름을 상세히 설명하고, 당시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간 동선은 입구 (Aloha Court) → 추모의 원(Remembrance Circle) → 전시실(“Road to War”, “Attack and Aftermath”) → 영상실(Pearl Harbor Memorial Theater) → 애 리조나기념관으로 가는 선착장 순으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추모의 원(Remembrance Circle)”은 원 형 구조물로, 오아후섬의 지형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3D 청동 지도가 중앙에 있다. 지도 주위를 둘러싼 반원형 벽에는 진주만 공격 당시 희생된 미군 및 민 간인의 이름을 군별 또는 배치 위치별로 새겨져 놓 았다. 이곳은 ‘USS 애리조나기념관’과 ‘포드 섬’, ‘미 주리함상기념관’ 등을 바라보면서 고요하게 추모하 며 명상할 수 있다. “전쟁으로 가는 길(Road to War)”전시실 이 전시실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전, 특히 일본 과 미국 간의 긴장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 전시관은 1930년대 미국과 일본의 정치적 상황을 중심으로, 전쟁이 발발하기까지의 배경을 설명한다. USS 보우핀잠수함 미주리함상기념관 태평양항공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