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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57 경상남도 창녕군 시설개요 주소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동리 산4번지 영산호국공원 내 GPS 35˚27'11" N, 128˚31'48" E 건립일 1979년 4월 30일 건립 교통부, 국제관광공사, 국방부 관리 창녕군청 주민생활지원실 시설종류 기념비 부지규모 330m 2 시설물크기 비 높이 9m 왼쪽 영산호국공원 내에 건립된 영산지구 전적비. 오른쪽 남산 정상에 세워진 전적비에서 내려다보이는 영산 일대. 낙동강 전선에서 영산은 적군의 주요 공격 목표였다. 여기를 통해 밀양을 거쳐 부산까지 침공하거나 대구를 포위 공격하려는 목적 때문이다. 북한군의 8월 공세는 이를 위한 첫 시도였다. 하지만 박진지구전투에서 패배한 북한군은 사단을 교체해 재차 공세를 기도했다. 바로 북한군 9월 공세였다. 북한군 제4사단을 대신해 주공을 맡은 제9사단은 8월 31일 자정을 기해 다시 박진나루를 건너 침공했다. 당시 영산지역 방어는 미 제2사단이 맡고 있었다. 북한군의 초기 기세는 영산과 밀양을 잇는 도로를 차지할 정도로 거셌다. 하지만 9월 2일 미 해병 임시제1여단 5연대가 지원 병력으로 참전하면서 전세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9월 3일부터는 역습을 실시해 적군의 영산 점령을 막았고, 백병전까지 벌이며 실지를 회복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로써 북한군의 9월 공세를 막아내 낙동강 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전세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의 전공을 기리는 영산지구 전적비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 함박산 끝자락 남산마루에 위치해 있다. 호국공원으로 꾸며진 남산 정상에 세워진 전적비는 낙동강을 향해 돌격하는 두 용사의 형상과 백병전을 벌이는 병사들의 모습으로 조성돼 매우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영산지구 전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