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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2025년 9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해외박물관 기행 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진주만 공격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다. 공격 당시, 이 전함은 여 러 개의 어뢰에 맞아 12분 만에 전복되었고, 많은 승 조원들이 갑판 아래에 갇혔다. 구조 작업이 이루어 진 후에도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 기념관은 흰색 대리석 기둥 429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기둥에는 희생자의 이름과 계급을 새겨 넣었다. 기념관의 검 은 화강암은 USS 오클라호마의 선체를 상징하고, 흰 색 기둥은 돌아오지 못한 군인들을 나타낸다. 기념 관의 디자인은 해군의 전통인 “manning the rails” (군함이 항구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또는 특별한 인 물에게 경의를 표할 때 선원들이 배의 난간에 줄지 어 서서 경의를 표하는 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전함 이 귀항할 때 승무원들이 갑판에 서 있는 모습을 형 상화했다. 기념관은 ‘USS 미주리함상기념관’과 가까운 위치 에 있으며, 진주만 방문자센터에서 제공하는 셔틀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기념관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 다. 이 밖에도 진주만국립기념관에는 ‘방문객센터’ 가 있어, 기념관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자 료를 제공한다. 이곳은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 평 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장소로서 많은 이들에게 교 육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진주만국립기념관 인근의 기념관 · 박물관 USS 애리조나기념관과 가까운 곳에 1981년 개관한 ‘USS 보우핀잠수함박물관(USS Bowfin Submarine Museum)’과 ‘태평양함대 잠수함박물관 (Pacific Fleet Submarine Museum)’ 이 있다. USS 보우핀잠수함박물관은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잠수함 실물이며, 잠수함 내부와 외부를 포함한 전시공간에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잠수함 작전과 관련된 유물들 을 전시하고 있다. 태평양함대 잠수함박물관은 ‘USS 보우핀’을 중심으로 잠수함 역사와 해양전쟁을 다루 는 전시관이다. 실외 무기 전시와 실내 전시를 통해 태평양 함대 잠수함의 기술·장비 태평양항공박물관· 참전 기록을 소개하고 있다. 또 1999년에 개관한 ‘미주리함상기념관(Battleship Missouri Memorial)’이 있다. 270m 길이의 전함이 기념관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선언은 바로 미 USS 애리조나기념관 USS 유타기념관 USS 오클라호마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