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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사지 | 大通寺址 백제시대 '대통사(大通寺)'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대통(大通)' 명문이 새겨진 기와조각과 보물 제148호 공주 중동석조, 보물 제149호 공주 반죽동 석조(현재 국립공주박불관 보관) 등이 확인되었으며, 현재 보물 제150호로 지정된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가 자리한다. 대통사에 대한 기록으로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대통 원년 정미(527, 성왕 5년)에 양나라 황제를 위하여 웅천주(현 공주)에 절을 세우고 이름을 대통사라 하였다.'라는 창건기록이 있다. 최근에 공산성에서는 '대통사(大通寺)' 명문이 새겨진 벼루가 출토되기도 하였다. 이와같이 대통사는 문헌기록과 고고학자료를 통하여 살필 수 있는 백제시대 중요한 사철로서, 527년을 전후한 웅진도읍기에 창건된 백제사찰의 존재를 구체화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당간지주 주변지역에 대해서 1999년에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지와 관련된 유구나 유물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대통사의 금당이나 관련 사역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공주사대부고 일원, 공주 청소년문화센터 일원, 금학동사지(현 공주교대 일원' 등을 대통사지 위치로 보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