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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환 (당시25세) 1962년 9월 12일 출생 1981년 3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에 입학 1984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학생회장 1987년 인천 북구 청천동 소재 삼화실업에 취업하여 노동운동 1987년 12월 16일 인천 북구 산곡1동 자신의 자취방에서 의문의 죽음 |158|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전두환정권 노동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81년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에 입학한 후 인문대학 연극회에 가입하여‘혈맥’공연을 하고, 여름 농촌활동, 겨울 합숙학습에 참가하였고, 정기 공연‘먹굿’,‘홍동지’등의 공연에 참가하는 등 총연극회 활동을 하였다. ’82년 서울대학교 내에 산재되어 있는 학생운동 모임을 단과대학별 모임으로 결합하기 위하여‘경제철학연구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기타‘대학문화연구회’활동에 도 가담하였다. 그 후 ’83년 서울대 철학과 학생회장을 맡아서 활동하였으며, ’84 년 서울대 인문대학 학생회장 활동을 하면서 학원자주와 사회민주화를 내용으로 하는 각종 시위에 참여하였다. 동지는 ’85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85년 4월부터 ’86년 6월까지 육군 제52 사단 210연대 방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86년 노동현장에 들어가기 위하여 인천 부평구 길병원 주변의 단독주택에서 자취를 하다 인천 부평구 산곡1동으로 이사 를 하였다. 부평 삼화실업에 입사하여 노동운동 중 ’87년 12월 16일 대통령 선거 일에 자취방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채로 발견되었다. 당시 부평경찰서의 심재 환 변사사건기록 및 인천지방검찰청 변사사건기록 사본이 보존기간의 경과로 폐 기되어 당시의 정확한 수사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유족 홍수자 등의 진술과 부평경찰서의 ’87년‘변사사건 접수부’에 의하면 일반변사 사건으로 종결처리하 였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동지의 당시 상황을 조사한 결과, 연일 계속 되는 작업장의 장시간 노동과 노동조합 활동 등으로 인한 과로가 누적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동지의 행적에 대해 당시 활동을 펴고 있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 하는 등 조사활동이 부족하였다. 끝내살리라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