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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가 높은 소재산업은 제조업의 주춧돌이자 선진국 도약의 기준이 되는 산업이다. 또 핵심 소재 를 개발하는 데 성공할 경우 오랜 기간 시장을 지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일본의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도레이(TORAY)는 30여 년 간 적자에 시달렸지만 1970년대 개발한 탄소섬유 (CF)로 인해 상황을 반전시켰다. 2006년에는 미국 의 보잉(Boeing)과 17조 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 결했으며, 최근에는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70% 가 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지난해에는 ‘제4차 소재·부품 발전 기본계획’,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2016~2025년)’,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가 추진되 고 신소재산업협의회가 발족되는 등 다양한 활동 이 이뤄졌다. 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도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간과할 수 없는 문 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소재 부품 기술은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소재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한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 지만 무조건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 니다. 재료연구소 경량금속연구실 김수현 책임연 구원은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해당 소재를 활용하는 입장인 제조 현장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강도나 경량성, 내식성 등과 함께 가공성, 경제성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고 이야 기했다. CFRP, 관건은 원가 절감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CFRP는 충분한 검증을 거쳤지만 높은 원가로 인해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 서 앞으로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한 소재다. 재료연구 소에서 발간한 「소재기술백서2015」에 따르면 자동 차 무게가 100k g 줄어들면 주행거리 100k m당 0.3~0.5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1km당 8.0~12.5g 감소한다고 한다. 이 에 따라 최근 자동차 부문에서는 경량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자동차 시장의 새로 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전기자동차나 하이브 리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대용량 배터리 로 인해 차량의 중량 증가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다. 따라서 대용량 배터리로 인해 증가한 중량만큼 경량화를 꾀하기 위해 CFRP의 적용이 늘 것으로 보인다. 재료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용 CFRP 부품 더 나은 소재를 찾기 위한 여정 소재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소재를 찾기 위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검증을 마친 기존 소재에 대한 최적화 역시 함께 이뤄지고 있다. 소재기술 분야의 향후 이슈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MFG 78 분야 개수 상세 IoT 21 5G 이동통신 모뎀, 전자센서용 마이크로 광원 부품 등 빅데이터 3 클라우딩 컴퓨터용 고분자 소재 등 인공지능 3 항공기용 고성능 항법장치, 드론용 충돌회피 시스템 등 로봇 18 고강도·고성형 알루미늄, 고효율 모터 부품 등 3D 프린팅 5 임플란트 바이오 세라믹 소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