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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신덕정 사람이다. 1919년 4월 10일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였다. 당시 영암군 군서면 면서기로 재직하면서 면사무소 등사판을 이용하여 독립선언서 6백여매, 태극기 50여매, 독립선언서 5백여매, 독립가 1백여매를 비밀리에 등사하였다. 영암 장날인 4월 10일 수많은 시위 군중이 회사정 광장에 모이자, 그는 미리 만든 태극기 등의 유인물을 나누어주고 이들의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 하다가 일제에 의해 체포되었다. 결국 이 해 7월 7일 대구 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606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