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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6.25 전투 전적기념관 애국지사 백당 권영조 선생 기념비 백당 권영조 선생은 경남 창원 사람으로 1910년부터 창원에서 사립경행학교를 설립하여 후진양성에 기여하여 왔다. 1919년 3월에 3.1독립운동이 발발하자 권영대·변상섭 등과 이 지방의 거사를 의논하고, 거사일을 다가오는 고현 장날로 정하여 태극기를 만들고 선전격문을 쓰고 독립선언서를 작성하는 등 거사준비를 하였다. 약정한 3월 28일의 장날 오후 1시경이 되자 예측대로 많은 장꾼이 모여들었고 권영대의 선창과 지휘 아래 장터 곳곳에 대기중인 동지들이 일제히 태극기를 휘두르면서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고 이어서 독립선언서와 선전격문을 살포하였다. 그는 500여명의 주민과 함께 시위를 주동하다가 오후 5시경 진동 일본 헌병주재소 에 피체되었다. 헌병대에 잡혀가 혹독한 고문으로 오른쪽 검지손가락이 잘리는 등 많은 고통을 겪었다. 1919년 5월 29일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이러한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가 건립되었으며 2004년 12월 9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