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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8월31일 수요일 8 (제188호) 특 집 밀양은 경명왕의 적장자 휘 언침께서 밀성대군에 봉군되면 서 밀성인의 본고장이 되었다. 밀양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밀 양시립박물관은한국의전통을느끼고체험할수있는문화교 육의 산 터전으로 1974년 4월 밀양군립박물관으로 개관한 이 래박물관에서는낙동강유역의문화와역사를조명하며밀양 지역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다.특히 우리 박문과 관련된 42건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선조의 얼을 느낄 수 있 으며많은것을배울수있고느낄수있는공간이다.건물대지 및 면적은전시면적 총1,951.47㎡(박물관:891㎡,화석전시 : 634.59㎡, 독립기념관 : 425.88㎡) 1층은 기획전시실, 상설1전 시실, 독립기념관, 강당, 화석전시관, 2층은 야외휴게실, 목판 수장고,상설2전시실,화석전시관2 로 구성 되었다.특히 2000 년도태풍으로인해훼손된묘역을정비하다발견된벽화와유 물들이동아대박물관에서고향인밀양으로옮겨와더욱관심 을받고있어찾아가본다. △삼한벽공도대장군 박욱 목 상(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븡제21 3호) 삼한벽공도대장군 휘 욱 목 상 은 2 층 전 시 실 맨 앞 쪽 에 전 시 되 어 있다. 삼한벽공도대장군목상 (三韓壁控都大將軍木像)은 밀 양주신(密陽主神)으로 섬겨오 던 박욱(朴郁)의 모습을 나무로 깎아 만든 상이다. 1995년 5월 2 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1 3호로지정되었다. 밀성대군 박언침의 아들이자 시조왕의 31대손이다.이 목상 은 붉은 바탕에 구름무늬가 새겨진 흉배가 있는 청색의 관복 을 입고 있다. 빗살무늬가 교차하는 듯한 무늬가 있는 붉은색 의 띠 를 허 리 에 두 르 고 긴 칼 을 두 손 으 로 힘 있 게 잡 고 의 자 에 앉아있는 무인의 모습이다. 이 상은 추화산 추화사(推火 祠)에 모셔져 있다가 1937년 밀양시 내일동 아북산 남쪽에 세 워진 밀성박씨 재실 밀성재에 옮겨 모셔졌으며 이후 새 사당 을익성사로개칭하였다. △송은선생무덤벽화및유물(사적제459호) 송은 박익 선생(朴翊, 1332~1398)은 고려 말의 문신학자이 며, 고려왕조에서 예부시랑·중서령·세자이사(世子貳師) 등 의 벼슬을 지내고, 왜구와 여진을 토벌하여 수차 전공을 세운 밀양의 역사적 인물이다. 고려의 기운이 기울자 불사이군의 충절로 조선 이태조가 수차례 불러도 나아가지 않은 두문동 현인이다. 2000년도 태풍으로 훼손된 묘역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벽화 가 발견되었다.이 분묘는 밀성 박씨 묘역이 위치한 능선 경사 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석인상븡갑석븡호석을 갖춘 방형분이 다 . 규 모 는 현 존 봉 분 기 준 가 로 6 m븡세 로 4 .8 m븡높 이 2 . 3 m이 며, 내부 석실은 길이 2.5m븡폭 1m븡높이 0.8m이며, 벽화는 내 부 석실 사방 벽에서 확인됐다.박익 묘는 수도(隧道, 일종의 굴길)를 갖춘 방형묘라는 점도 주목되고 있으며,방형묘는 고 려후기-조선전기까지 일정 계층에서 유행한 묘 형식 중 하나 지만, 남쪽 방면에 수도를 설치한 점과 병풍석을 경사지게 둔 점은보고사례가거의없다. 벽화묘의특징은그시대에흔히그려진일반적인벽화와는 달리 인물,도구,말 등의 생활풍속도와 장벽(長壁)양쪽 가장 자리에매죽(梅竹)그림을 배치한 것이주목된다.또한벽화내 용 가운데 양쪽 장벽 그림 속 인물들이 4인 1조를 이루면서 피 장자의 두향(頭向)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남서 단벽(單壁)의 그림은 모두 상호 대칭관계의 구도로 그려져 있다.벽화묘에 그려진 매죽(梅竹)은 고려 태조 왕건릉(王建陵)의 사신도(四 神圖)와 함께 인물 풍속도에서 세한삼우(歲寒三友)가 교대해 서 그려진 것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벽화로서 고려 말 조선초 벽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뿐만 아니라 조선 초기 생활 풍습의 연구 등 고고학적, 회화사적 가치와 인물사 연구에 중 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벽화는 화강암 판석 위에 석회를 바 르고 그 위에 먼저 검은색 선으로 벽화 내용을 먼저 소묘한 뒤 석회가 마르기 전 주요 부위를 적븡남븡흑색으로 채색하는 프레 스코 기법을 구사했다. 부분적으로 훼손돼 있으나 잔존 부분 에 서 는 인 물 븡말 븡도 구 등 의 당 시 생 활 풍 속 을 엿 볼 수 있 는 자 료가 선명하게 확인되었고, 무덤에는 무덤 주인공과 그의 약 력을보여주는지석(誌石)이출토되어묘주와묘의절대연대 가 확인됨으로써 무덤의 벽화가 지닌 사료적 가치가 높으며, 여말선초 우리나라의 회화는 물론 복식, 민속, 묘제, 종교 등 여러 분야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유물로서 문화 및 역 사적 가치 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정립하는데 가치 가큰유물로평가받고있다. △송은선생문집책판(경남제351호) 송은선생 문집 책판은 고려말기의 문신(文臣)이며 학자였 던 송은(松隱) 박익(朴翊 : 1332-1398) 선생의 유고 시문집 (遺稿 詩文集)을 1837년(헌종 3년)에 판각(板刻)한 것으로 총 4권 1책(본래 45매였으나 1995년경 2매 분실함)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송은선생의 유문(遺文) 6편과 시(詩) 31수를 비 롯하여 이색(李穡), 길재(吉再), 변계량(卞季良) 등과 화수 (和酬)한 시와 김 맹 성 , 정 도 전, 조준에 대 한 애도시(輓 詩) 등이 수록 되어있다. -동아대에서밀양시립박물관으로이전- 2021. 3. 11, 고(故) 박희학 참봉을 비롯한 문중 어른들은 현 재 동아대 석당박물관에 소장중인 송은 박익선생 묘 출토 유 물 16점을 밀양시립박물관으로 이관 기증 하고자 하는 의사 를피력하여밀양시에서는2021.8.동아대 석당박물관을방문 유물 상태를 확인하고 다음 달 전문 전문 운송업페를 통한 유 물이송후 수장고에 일기 보관하였다가 문중에서 송은선생 문 집 목판과 함께 상설전시를 희망하여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달 28일 임시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1일 기증식 및 기증서 전달등공식행사를갖고상설전시에들어갈계획이다. △박세화 회곽 묘 출토유물과 8 대손 박종서 ‘철 릭’ 2020년 11월과 12월 박위 장군의 5대손 박세화의 회곽묘 해체 과정 에서 백자 25점 청동수저 4건 구슬1건이 발견되었으며 8대손 박종서의 회곽묘에서는 ‘철릭’한 점이 밀양 무안면 정곡리 일 대고속도로공사로인해분묘이장과정에서발견되었다. 철릭은 주인과 연대가 명확해 조선 중기 복식 연구에 귀중 한자료가될것으로기대하고있다. 정국군 박위장군은 박위 장군은 고려 말 홍건적과 왜구의 침략을 여러 차례 물리쳤다. 1388년(우왕 14) 요동정벌(遼東 征伐) 때 이성계(李成桂)와 함께 위화도(威化島)에서 회군, 최영(崔瑩)을 몰아내는데 공을세웠다.경상도도순문사를거 쳐 판자혜부사(判慈惠府事)로 있을 때 이성계와 함께 창왕을 폐하고 공양왕을 추대하였다. 그 공으로 지문하부사(知門下 府事)에오르고공신이되어충의백(忠義伯)에봉해졌다. 무엇보다도 1389年(昌王 2年)에 이룩한 우리 역사상 최초 의 해외원정(海外遠征)에 빛나는 대마도(對馬島) 정벌은 그 때까지 그렇게도 고려민들과 이웃나라들에게 온갖 만행(蠻 行)을 자행(恣行)하던 왜구의 본거지(本據地)를 소탕(掃蕩) 한 정의(正義)의 원정(遠征)으로서 그 의미가 청사(靑史)에 길이 빛나고 있다. 이는 앞서 려원(麗元) 연합 총사령관으로 서 일본 본토를 공격한 장군의 외고조(外高祖) 김방경(金方 慶) 장군과 장군의 뒤를 이어 대마도를 공격한 외재종(外再 從) 우의정 김사형(金士衡)과 더불어 친인척간에 이루어진 우리 역사강 전무후무한 일로서 분명히 정국군 후예 집안은 일본과는적대적인검붉은피가용솟음치고있다할것이다. 그 러 나 어 렵 게 정 벌 한 대 마 도 였 건 만 이 후 버 려 두 고 방 치 한 결과 마침내 일본령이 되어버려 오늘날 독도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그 지정학적(地政學的) 중요성을 생각하면 천추의 한 (恨 )이 됨 은 온 대 한 민 국 국 민 된 사 람 모 두 의 한 결 같 은 마 음 일것이다. △박선승관계고문서(朴善承關係古文書,경남제339호) 밀성박씨 졸당공의 7대손으로 가선대부 한성부우윤(嘉善 大副漢城府右尹)을 지낸 박선승(朴善承:1584-1668)이 헌종 4년(1663년)에 슬하의 처첩(妻妾)자녀 22명에게 재산을 분재 (分財)한서류와,헌종11년(1670년)에 슬하의 자녀들이 부모 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상호 협의한 문서, 그리고 토지와 관 련하여 발생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올린 일종의 청원서(請 願書)교지(敎旨),호구단자(戶口單子)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7종14점인데,밀성박씨(密城朴氏)우윤공파(右尹公派)가곡 종중(佳谷宗中)의 원모정(遠慕亭)에서 보관하다 박물관에 기증전시되고있다.이 자료들은 당시의 언어연구(言語硏究) 및 사회상 재조명(再照明)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목록 (目錄)은다음과같다. 1. 초문기(草文記) 한지410×33㎝, 초문기원안(草文記原 安) 한지540×40㎝ - 1663년에 작성된 자녀 22명에 대한 재산 분재 문서(財産分財文書)뱚2. 화의증서(和議證書) 한지330 ×31㎝, 화의문기(和議文記) 한지405×46㎝ - 1670년에 부친 때 작성한 재산분재기록을 상호협의하여 다시 작성함.뱚3. 원 정(原情) 한지160×32㎝ - 토지관련 분쟁해소 청원서뱚4. 호 구단자(戶口單子) 한지83×110㎝ -호구단자뱚5. 교지(敎旨) 8점 :4품(品)이상 벼슬의 사령장(辭令狀)-크기는 한지 75× 55㎝, 76×54㎝, 53×54㎝, 73×57㎝, 73×58㎝, 72×57㎝, 71 ×53㎝,72×57㎝ △어변당공파 상당동종중유품(上堂洞朴氏宗中遺品, 경남 제344호) 어변당(魚變堂)공파 종중유품(宗中遺品) 및 고문서(古文 書)는 고종 17년(1880년) 무과(武科)에 올라 홍주(洪州), 안 동진(安東鎭)의 영장(營將)을 거쳐 부산포(釜山浦), 영종포 진(永宗浦鎭)의 첨사(僉使)와 인천감목관(仁川監牧官), 전 라좌수사(全羅左水使)까지 오른 박기우(朴起羽) 장군과 관 련한것이대부분으로목록은다음과같다. 1. 박기우장군영정(朴起羽將軍影幀) 1점, 16.3×29.8㎝뱚2. 장도(長刀) 1점, 길이 84㎝ 자루 20.2㎝ - 朴起羽將軍遺品뱚3. 호패(號牌 : 朴起羽) 2점, 8.3×2.3×1.0㎝ - 乙卯生 외 1名뱚4. 비녀(龍簪 :1雙)2점,길이 34.4㎝(파손)뱚5.시(矢)잡이 2점, 길이10.3㎝, 폭5.3㎝ - 銘 : 경德 (牛角)뱚6. 백동연초대(白銅 煙草台) 1점, 길이 7.6㎝, 폭 3.7㎝뱚7. 교지(敎旨) 11점, 62×8 8.5㎝ 外 10点 - 武科內科(1880년 外)뱚8. 칙령(勅令) 1점, 59 .5×38.7㎝ - 九品從任용뱚9. 임명장(任命狀 : 判任官) 1점, 56 .6×36㎝ - 光武七年 五月五日뱚10. 과거답안지(科擧答案紙 : 朴希漢 外)5점,172.5×79㎝外 4点뱚11.상소문(上疏文)1점, 60.5×100.5㎝ - 甲申四月뱚12. 선무원종공신록권(宣武原從 功臣錄券) 1점, 22.3×35.5㎝뱚13. 사마방목(司馬榜目 上, 下) 2점, 22.5×35.3㎝뱚14. 밀성박씨세보(密城朴氏世譜) 1점, 23 ×35.5㎝ - 19冊뱚15. 간찰(簡札:慶尙監司 李鎬俊 外)16점, 44 .1×25.3㎝ 外 15点뱚16. 수표(手票) 1점, 23.5×19.4㎝ - 標主 朴 ,金萬興뱚17.위문록(慰問錄)2점,17×27.8cm外 1点 -末 十二月十九日 이밖에도 박문(朴門)관련 전시품은 오졸재 선생 실기와 많 은 족보 등이 전시되어 있고,어변당 박곤 선생은 밀양을 빛낸 명예의전당에올라있다. 밀양시립박물관을가다 송은박익선생의고분에서발견된벽화,동아대석당박물관에소장된것을종원들의의사에따라지난해9월밀양시립박물관으로 옮겨져전시실리모델링 공사후전시되고있다. 박문(朴門)의유물 혼유석 지석(誌石) 지난19일밀성박씨전국청년회박병룡 회장과박호정 지도위원(맨뒤, 가 곡동박선승후예), 박정희간사(右, 송은공후예) 등이박물관을찾은학생 에게벽화에대해설명하고함께하고있다. 자녀들에게 재산을 분재한 서류(분재기) 글씨를 대각선으로 쓴 것은 훗날 위조를방지하기위함이라고후손들은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