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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그림책 읽어주기 지역화 프로그램 개발 ∙ 163 의미가 축소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황연정 2013, 128). 5월 9일, 16일, 23일 진행하고 학생, 사서, 교사의 피드백을 받고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였다. 대상 장소 일시 비고 A초등학교 2학년 3개반 83명 학교도서관 5/ 9 9:50~10:50 모둠학습 형태의 좌석 배 치 B초등학교 1, 2학년 6개반 164명 체육관 5/16 9:00~10:30(휴식 10분) 체육관 바닥에 의자 없이 착석 (15일 소풍, 17일 석가탄신일) C초등학교 2학년 4개반 109명 강당 5/23 9:50~11:00 개별의자와 간이책상 <표 5> 프로그램 개요 많은 연구에서 1회성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시간적,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1회성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것이 현실이라면 좀 더 효과적인 1회성 프로그램이 개발 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되었다. 2. 프로그램 구성 2.1 수원에 대한 연구 지금 수원이 이 자리에 만들어진 것은 정조 17년인 1793년에 수원부 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고, 수원을 유수부로 승격시키면서부터이다. 신읍치와 현륭원(정조의 아버지의 무덤)을 호위하고 보호하 기 위해 성곽을 축조하면서 이를 ‘화성’이라고 부른다. 화성은 정조가 만든 신도시의 명칭이자, 도시의 성곽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이달호 2010, 96). 원래 수원의 지명은 그 유래가 고대 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 즉, 마한의 모수국(牟水國), 고구려의 매홀군(買忽郡), 통일신라의 수성군(水城郡), 고려 초기의 수주(水州)를 거쳐 고려 중기에는 수원(水原)으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조선시대에 수원은 도호부가 되어 경기 서남부를 방어하는 군사적 거점으로 기능하였다. 특히 임진왜란 중 독산성 전투 의 승리는 수원의 국방상 요충지로서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였다(심승구 2012, 44). 도시의 정체성은 시공간 속에 새겨진 지역의 나이테를 얼마나 잘 간직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한 도시의 역사와 문화는 공간의 내부구조와 흔적을 통해 그 성쇠를 읽어낼 수 있을 때만이 진정한 가치를 지닌다(심승구 2011, 85).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수원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데 수원시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역사․문화도시이다. ‘화성’을 도시브랜드로 하는 수원시의 역사도시 만들기(1998~2008)5)는 시민․정치인․전문가․NPO(비영리민간단체) 등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 고 있다 .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자발적인 시민 참여가 지속되었는데 ‘화성’의 세계 5)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수원의 정체성 확보 및 역사문화관광 도시 만들기’ 계획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