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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문 의병장은, 경상북도 영일군 지행면 죽정리 출신이다. 1896년 을미 의병이 일어나자 영일군에서 의병에 참가하였으며 1905년 을사의병이 일어나자 이듬해 5월 김재홍, 김복선 등과 거의를 결의하고 300여명의 의병을 모아 의병장으로 추대되었다. 장헌문 의병진은 영일을 중심으로 경주, 죽장, 흥해, 청하 등지에서 항전하였으며, 정환직과 신돌석 의진과 더불어 호각의 세를 이루었다. 1909년 일경에 체포되어 동년 10월 7일 대구 재판소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1918년 12월에 출옥하였다. 1926년 1월 25일 옥고의 여독으로 세상을 떠나니 향년 56세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