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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일학생운동(일명 노다이사건)
이 디오라마는 1940년 11월 23일 제 2회 경남학도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慶南學徒戰力増强國防競技大會)에서 심판장인 일본인 노다이[乃台兼治] 대좌의 한국학생에 대한 편파적 심판판 정에 불만이 고조되어 일어난 항일학생운동으로 동래중학(현 동래고등학교) 학생과 부산2상(釜山二商, 현 부산상업고등학교) 학생이 중심이 되어 전개하였다.
이 사건은 불과 1일간의 항일투쟁이었으나 일제말기 삼엄한 전시체제하에서 폭악한 일제에 항거하여 한민족의 독립정신을 발휘한 학생의거이며, 일제말기 국내에서 전개된 대규모의 학생 운동으로서 만약 일제의 엄중한 보도통제만 없었더라면 이 사건은 광주학생운동보다도 더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