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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2025년 9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스크랩 “감사합니다. 곧 버스가 올 시간입니다.” 내가 주천강 언덕으로 오르자 원주행 시내버스가 곧 정류장에 도착했다. 역시 텅 빈 버스를 타고 강림 에 내려 그곳 뒷산에 있다는 민 의병장 부하들의 무 덤인 의병총을 참배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 많은 세월이 흘렀다. 나는 2020년부터 2023 년까지 4년 동안 민화협-롯데장학회 주관, 독립유공 자 후손 돕기 장학생 선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참 석한 바 있었다. 그때 이종찬 심사위원장(현, 광복회 장)은 모두 말씀으로 한 점 부끄러움 없는 공정한 심 사를 해서 하늘에 계신 선열들을 기쁘게 해드리자는 말씀과 함께, 당신이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나 본 즉, 어렵게 지낸 후손들이 많았다. 국내 거주 후손 들도 어렵지만 그나마 이런저런 자그마한 혜택을 받 고 있다. 하지만 해외 동포 후손들은 해방 후 이제까 지 전혀 그런 장학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동 석 한 허성관(전, 내무부 장관) 롯데장학회 이사장도 이 에 공감하기에, 우리 팀의 심사위원 김진(백범 선생 장손) 선생과 나는 카자흐스탄 거주 민긍호 의병장 후손을 천거한 바 있었다. 그때 후손의 자기소개서 일부만 소개한다. 자기 소개서 - 성명 : MAXIM KIM - 생년 : 1995 - 학교 및 전공 : Kazakh-Russian Medical University, 재활의학과 - 거주지 : 카자흐스탄 - 관계 : 고손 - 자기소개서 내용 (일부 번역) :  제 이름은 ‘맥심 김(Maxim Kim)’이고, 나이는  원주시 봉산동 민긍호 의병장 무덤가는 좁은 골목길  민긍호 의병대장 묘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