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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 - (16)♠ [寸評] 정근식위원장 조사개시 기자회견 지난 27일 진실화해위원회대회의실에서 KBS를 비롯한 각 언론사를 동원하여 조사개시를 시작하였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예방을 이유로 유족회와 관 련단체들은 入場도 하지 못한 채 會見場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위원장은 序頭에서부터 형제복지원사건을 꺼내들고 인권침해사건이 몇십 년 만 에 조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抱負를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한국전쟁민간인학살문제는 단 한마디도 言及되지 않았으 며 기자들마저도 質問도 하지않았다. 진실과화해를위한기본정리법의 진실규명의 범위에 제3항과 제 4항이 明示되어 있다. (3항)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의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 인 집단 사망·상해·실종사건 (4항) 1945년 8월 15일부터 권위주의 통치시까지 헌정질서 파괴행위 등 위법 또 는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사망·상해·실종사건, 그 밖에 중대한 인권침해사건과 조작의혹사건 그럼에도 정근식위원장은 당일저녁 kbs1tv 9시 뉴스에 出演하여 이소정 앵커 와 對談하면서 인권침해사건만 언급하고 한국전쟁민간인학살사건에 대해서는 一 言半句의 언급도 하지않았으며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의 正體性과 비전을 제시하 지못한 회견이었다. KBS 저녁9시뉴스는 골든타임 이다. 유족들이 가장 많이 보는 時間帶이며 뉴스프 로그램이다. 왜? 무엇 때문에 민간인학살문제를 擧論하지 않았을까? 알 길이 없다. 오늘 낮 11시경에 釜山(조카집에서依託)에 살고 계시는 96세의 이종금 할머니 한테서 사무국으로 전화가 걸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