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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볼지구전투. 미 해병대 제1사단과 한국 해병대 제1연대는 양구북방 해안분지(Punch Bowl)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형상 불리한 조건을 무릅쓰고 3주간 대공방을 감행하였는바 제1단계 작전('51.8.31~9.3)으로 현 을지전망대와 가전리 일대(△924-△1026-△702-△660M)에 북괴군 제3군단 1사단을 치열한 혈전 끝에 격퇴하고 펀지볼을 확보하였으며, 제2단계 작전('51.9.11~9.20)으로 간무봉일대의 적 은거지를 제압하여 내금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중요지형을 장악하게 되었다.제1단계 작전에서 장병들에게 적개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924M를 '김일성' 고지 △1026M를 '모택동' 고지로 명명한 한국 해병대는 펀치볼 북방능선 일대에 천문학적 숫자의 지뢰가 매설된 장애를 극복하고, 924고지 및 1026고지를 뺏고, 빼앗기는 4일간의 혈전 끝에 이들을 탈환함으로써 펀치볼을 조기확대하게 되었고, 고 이승만대통령은 이 전투를 '신인(神人)이 경탄할 공훈'이라고 격찬하였다. 이 전투에서 한.미 해병대는 '52년 3월 17일까지 월산령지역에서 방어 및 수색작전을 전개하였고, 적사살 2,799명, 포로 557명의 전과를 획득한 반면 아군 전사 428명(한 183명, 미 245명), 부상 1062명(한 557, 미 505의 손실을 내었으ㅣ, 이 전투야 말로 한.미해병대가 혈맹의 전우로서 목숨을 같이한 영웅적인 전투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