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page


75page

선생께서는 비장한 각오로 22일 초천리 정기선씨 서당을 찾아가 서생들을 규합하시어 28일 오전 10시 정문수 최만득 정대영 정문영 동지들과 장터로 출동하여 선생의 지휘하에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니 군중이 크게 호응하여 만세시위를 성공시키시다. 이로 인하여 선생과 동지들이 현장에서 왜경에 체포되고 주동하신 선생은 6월 17일 공주지방법원 청주지원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면서도 애국의 뜻을 추호도 굴하지 않고 항하시다. 석방후에도 한결같이 애국정신으로 후진에 모범을 보이는 생을 누리시다가 ??4월 2일에 향년 52세로 서서하시다.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길이 선양하고자 음성의 유지제현과 유족이 함께 정성을 모아 여기에 의열추모비를 삼가 세우다.
75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