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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2024년 5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5월의 독립운동가 은 수색대를 편성하여 독립군을 체포하기에 혈안이 되었다. 하지만 독립군들은 각기 부대를 나누어 일 제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부대로 복귀하였다. 이때 사이토 총독은 생명만 겨우 보전했고, 그 해 6월 열 리는 일본 국회에서 예정되었던 조선통치의 성과를 보고하지 못하고, 저격 사건의 상황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해야 했다. 사건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 립신문』을 비롯한 당시 신문들은 이를 대서특필로 보도하여 한민족의 항일의식을 크게 고무시켰다. 참의부 독립군들은 사이토 총독의 저격 투쟁뿐만 아니라 남만주일대의 무장투쟁에서 큰 역할을 담당 했다. 우항령전투·황청동전투·이평면전투·남동전투 등을 비롯한 수많은 무장투쟁을 통해 적에게 큰 피 해를 주었으며, 일제의 주요기관을 파괴하고 밀정을 처 단 하 는 등 치열한 무 장 투 쟁 을 수행하 였다. 제2 중대 특무 정사 이수 흥의 경우 식 민 통 치 의 심장부인 서울과 경기도 지방에서 3천여 명 이 동 원된 삼엄한 계엄 상태 속에서도 3개월 동안 신출귀 몰한 수법으로 적을 유린하면서 군자금을 모집하다 가 밀정의 밀고로 체포된 후 순국하였다.  사이토 일행을 저격했던 압록강 마시탄 일대 현장 지도(우남위키 제공)  1924년 5월 19일 오전 9시 5분 사이토총독  저격사건이 일어났던 평북 강계군 마시리 일대  현장 상황을 보고하는 일제 경무당국의 비밀  보고 문서(우남위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