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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사 근수기(慰靈祠 謹竪記) 한 많은 이벽여든 세 분의 위패를 모신 이 위령사는 울진군과 한수원(주) 한울원자력본부의 행정적.재정적.인륜적 지원으로 2017년 11월 건립된 사당입니다. 한민족 오천년 역사 속에 가장 비극의 역사였던 동족상잔의 쓰라린 6.25 한국전쟁 전후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되시고, 시신 수습마저 강한 통제로 대부분 하지 못해 더더욱 원도 많고 한도 많은 세월. 어느 산야. 어느 골짜기에 찾아주는 이 없는 곳일지라도 만년유택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으니. 아! 아! 슬프도다! 오호애재라! 영령들이시여! 국가도 지금 님들의 비참한 희생을 인정하오니 한맺힌 지난 날을 대승적으로 국운이라 받아들여 해원하시고 이 위령사에 의존하여 영면명복하시옵소서. 한국전쟁 전후로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생긴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위령사와 위령비를 통해 이와같은 비극의 역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생명의 존엄성과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도장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6월 일 한국전쟁전후 울진민간인희생자 유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