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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희가 특별히 언니들 온다고 김치찌게 끓여준다고 김치를 담아, 익혀서 오전에 돼지고기랑 양파등 아름아름 담은 봉지를 들고 배낭 메고 헐레벌떡 모임 장소인 양재역으로 왔다. 헉, 묵직한 봉지를 받아 쥐는데, 그 무거운 무게 만큼이나 정성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 그 아름다운 마음, 이쁜 모습에 잠시 뭐라 할 말을 잊었다... 우리가 무슨 복을 타서 이런 호사를 누리는지... 후배의 모습이 빛에 투영되어 더욱 사랑스럽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