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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泰安寺)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3호 /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20 태안사는 「동리산태안사사적(桐裏山泰安寺史蹟)」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 2년(742) 2월에 신성한 승려 세 분이 개창하였다. 그 뒤 혜철선사(惠哲禪師)가 당 라 서당지장(西堂地藏)에게 법을 전수받고 돌아와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의 동이산파를 이루었다. 고려시대에는 광자대사가 크게 고쳐지었다. 이 때의 절규모는 건물 총 40여동 110칸이었으며 법당에는 높이 1.4m되는 약사여래철불좌상(藥師如來鐵佛坐像)을 모셨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의 원조인 도선국사도 태안사에 잠깐 머물러 혜철에게서 가르침을 받았고, 태종의 둘째아들 효령대군이 머물렀던 곳이다. 정유재란 때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다시 고쳐지어 옛 가람의 규모를 되찾았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또 한번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의 건물은 일주문과 능파각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국전쟁 이후에 복원된 건물들이다. 절 내에는 광자대사 탑과 비 등 보물 3점, 지방문 화재 3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