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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쟁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가 목사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2005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군과 한국 아이들의 사랑전시회’에서 유혜량 충현원 원장(목사)을 만나게 된다.
그 자리에서 그는 6·25전쟁 당시 광주 남구 양림동 충현원도 ‘고아들을 돌봤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07년 5월 97세로 사망한 그는 생전 회고록을 통해 “전쟁 상황에서 함께 생명 존중을 실천한 충현원을 돕고 싶다”고 했다.
2008년 5월 충현원에서 1주기 추모식과 회고록 출판 기념회에 블레이즈델 대령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고아들은 이 자리에서 그의 생명존중, 약자 배려 정신을 기리는 동상 건립을 결의했다. 이후 각계각층이 1년여 동안 동상 건립 모금운동으로 그의 동상이 이곳에 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