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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죽 임병직 박사 추모비
이 기념비는 독립운동가 임병직 박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78년 9월 1일 추모위원회에서 건립한 것이다. 임병직박사는 1919년 국내에서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일제의 양민학살, 고문 등의 만행을 여론에 환기시키고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또한 이승만박사의 비서로서 구미위원부에서 활약하면서 일황에게 한국의 독립을 승인하라는 이승만 친서를 일본 공사관에 전달하기도 하였다. 1921년 초에는 임시정부 외교부 참사 황진남과 파리, 런던 등을 순회하며 유럽제국에 일본의 침략 만행을 규탄하는 외교 공세를 펼쳤으며, 1943년에는 구미위원부 무관으로 이승만박사를 도와 한미외교교섭에 기여하였다.
광복 후에는 대통령 특사, 외무부장관, 유엔대사 등을 역임하며 건국에 이바지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76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