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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 조광조 선생 적려 유허비 - 기념물 제 41호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정암길 30 이 비는 조광조(1482~1519) 선생이 기묘사화로 인하여 유배왔던 이곳에 사사당한 것을 기록한 것이다. 선생은 조선 중기 성리학자로 중종을 왕 위에 오르게 한 공신들의 공을 삭제하는 위훈삭제 등 개혁을 단행하다가 중종 14년(1519) 훈구파의 모함을 받아 이곳 능주면 남정리에 유배되어 1개월 만에 사약을 받고 죽음을 당하였다. 그 후 현종 8년(1667) 당시의 능주 목사인 민여로가 우암 송시열의 글을 받아 이 비를 세워 선생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되새기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