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page
73page
반교마을은? 반교마을은 예로부터 질 좋은 닥나무가 많고 물이 좋아 서기 600년 경 삼국시대에 최고의 종이 생산지로, 교역이 왕성하여 배가 드나들던 항구로 배다리, 밴다리, 반다리가 변하여 반교라 하였다. 구석기 시대부터 움막을 짓고 촌락을 이루고 살았으며, 백제 때 금주군이었고, 신라때는 해풍현에 속했다가, 고려 때는 홍주 고을에 속한 후 조선시대 말엽에 홍주군 금동면에 속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천리와 내기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신기리라 하여 홍동면에 편입되었다. 신기리에는 만경, 신촌, 반교마을이 있다.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지명으로 밴다리(배가 드나는 항구), 보안말(보의 안쪽마을), 잿조실, 장촌(종이를 만들던 곳), 짐풍산(배가 짐을 풀었다는 곳), 독다리(돌다리, 석교)가 있다. 우리 마을에는 논보다 밭과 산이 많은 준 산간 지역으로 지네발 형태의 지형에 골짜기마다 촌락이 형성되어 44가구 90명(2016년 기준)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도 29호선 확포장 사업으로 마을이 윗마을 아랫마을로 분리되어, 마을 진출 입로가 굴다리로 변경되었다. 지역 인물로는 16대 국회의장을 지낸 조부영(제13,14,16대 국회의원), 3.1운동 독립유공자 조우식, 이희도와 다수의 판,검사,의사,교사가 많이 배출되었다. 지금은 종이 만드는 사람이 없지만 엣 선조들의 얼을 살려 종이와 관련된 일로 인쇄업, 지물업 등으로 자수성가한 분들이 많이 있다. 2012년도부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시작하여 100년 마을 계획을 수립하고, 신수훤한 권역 사업을 추진하고, 그림이 있는 마을로 반교 할매화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마을의 문화로 마을을 만든다."는 마을의 슬로건으로 할배, 할매가 함께하는 문화동아리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 활동이 우수하여 TV, 신문 등 각종 언론에 소개되었고, 2015년 충청남도 행복마을로 선정되었다. 주요 문화활동시설로는 문화복지센터, 굴다리갤러리, 박물관, 마을 우물 등이 있다. 2016년 71주년 광복절을 즈음하여 365일 태극기를 다는 마을로 태극기 마을로 지정되었으며, 전국 최초의 그림 치유마을로 거듭나는 우리마을은 "즐거운 문화마을 행복한 반교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