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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2025년 3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스크랩 “아버지와 아들은 용감했더라” 전남 영광 - 김용구·김기봉 부자 의병장 순국스크랩 구국 의병항쟁 열전 - 거룩한 구국항쟁의 현장을 가다 ⑮ 살아남은 가족들의 고난 당시 75세의 노구에도 손수 핸들을 잡고 호남 의 병 전적지 곳곳을 손수 안내하겠다는데 어찌 그 말 씀을 따르지 않으랴. 그리하여 2008년 4월 28일 이 른 아침 당시 나의 귀촌지인 강원도 횡성군 안흥 산 골을 출발하여. 대전에서 오용진 부회장을 만났다. 둘이서 전남 영암으로 가는 길에 호남 의병에 불을 지피신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청양의 모덕사와 글  박 도(전 이대부고 교사, 소설가) 광주 양진여, 양상기 부자 의병장 취재로 전남의 호남의병 전적지 순례를 1차로 일단 마친 뒤 전북으로 옮아가는 도중, 잠 시 다른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데 오성술 의병장 후손 오용진 순국선열회 부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안부 겸 답사 일정을 묻기에, 호남지방, 전라남도 편은 일단 마무리했다고 하였더니, 전남 영광의 김용구·김기봉 부자 의병장을 빠트렸다고 당신 께서 길 안내를 하겠다며 자청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