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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명 선생 비(高敬命 先生 碑)
지정번호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호 / 지정일 : 1984년 5월 17일 / 위치 :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양전리 170번지 / 소유 : 금산군 / 수량 : 1기 / 시대 : 조선시대 후기 / 규모 : 높이 178㎝, 폭 62㎝ / 재료 : 화강암(花崗巖)
제봉(霽峰) 고경명(高敬命, 1533~1592)는 명종 13년(1588) 문과에 장원한 후 벼슬이 동래부사에 이르렀으나, 서인(西人)이 몰락하면서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광주(光州)에서 모집한 의병 약 6천명을 이끌었고, 1592년 7월 10일 금산 눈벌에서 왜군과 격전 끝에 아들 인후(仁厚)와 함께 전사하였다. 효종 7년(1656) 금산군수 여필관(呂必寬)이 비문을 짓고, 선생이 전사한 건너편 산기슭에 비를 세웠는데, 1940년 일본 경찰의 만행으로 파괴되었다. 그 후 비석 파편을 와가(瓦家) 비각(碑閣)안에 정리하여 두었다가, 1952년 후속들이 여필관의 비문을 다시 새겨 복원하였고, 1962년 석조비각(石造碑閣)을 건립하였다. 선생의 묘역은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