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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하(1878~1932. 건국훈장 독립장)
충남 계룡 사람이다. 구한말에 공주군수를 역임하였으며 1910년 일제에 의하여 국권이 침탈되자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만주로 망명한 후 교육사업에 전념하여 젊은이들에게 항일민족의식을 심어주었고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난 후에 대한독립단에 가담하여 항일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1920년에는 광복군 사령부 선전부장, 정보국장 등으로 항일투쟁을 하였다. 1921년 상해로 가서 임시의정원 의원에 선출되었고, 한국노병회 조직, 임시정부 직속 통일군정부인 참의부 조직 등의 활동과 이후 1930년을 전후해서 조선혁명당에 참여하여 혁명군을 조직, 무장항일투쟁을 지휘하였다. 양세봉, 고이허와 함께 남만에서의 마지막 무장항일투쟁의 역사를 장식한 지도자였으나, 1932년 관전현(寬甸縣)에서 일.만 군경대의 습격을 받고 장렬히 전사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