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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서암산(西岩山)은 충청남도 최남단에 위치하여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600미터의 험준한 고지로서 六·二五사변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현장이며 수많은 경찰관 군인 애국청장년들이 호국수호정신으로 산화한 피로 얼룩진 격전지이다. 一九五0년 九월 二八일 수복과 아군의 진격에 쫓겨 북녘으로 도망치던 남침 괴뢰군 패장병(註.패잔병이 아님) 지방공산분자들이 이곳 六00고지와 서쪽으로 七00고지 八00고지 느티골 대활골 피묵리 고당리 싸리재 왕세봉등에 진을 치고 본거지로 불야성을 이루며 무기탄약까지 만들어 금산군 전지역과 논산 완주 진안 무주군등 지역까지 출몰하여 양민 대학살 식량과 가축약탈 민가방화 경찰관서 습격등 천인공노할 만행을 일삼았다. 이곳을 요새로 준동하던 공비들은 소위 남조선 빨치산 총사령관 이현상 휘하 四五사단 총참모장 길병태가 지휘하는 백두산부대 압록강부대 청천강부대 한듬산부대 외팔이부대 나팔부대 호량병단 인민학교 인민병원 남로당 금산 논산 완주군당 등 각부대를 괴뢰군 대위 전광순외 거물급이 통솔하는 二만여명이 집결하여 인접 대둔산 운장산 지역과 멀리는 덕유산 지리산을 거점삼아 출몰하던 공비들까지 합동작전을 지휘하던 막강한 세력으로 국내 치안을 교란했다. 이와 같은 불안과 공포의 소용돌이속에 향토방위와 치안확보 를 위하여 경찰 군인 향토청장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九·二八 수복과 동시 약 五년반동안 공비토벌 작전을 감행 수백회의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하였으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경찰대 향토방위대 국군 八사단 화랑부대 김화산 부대등이 함동작전에서 금산경찰대와 향토방위대는 단연 선봉부대로 용전분투하여 적사살 二二八七명 생포 一0二五명과 중화기 탄약등 다수의 전리품을 노획하였고 아군에 포위된 잔비들은 병사 아사 동사 귀순 등으로 완전 소탕하는 혁혁한 전가로 치안을 회복하여 자유와 평화를 되찾게되엇다 六·二五 사변 휴전과 공비토벌 교전 총성이 멎은지도 어언 三六년이 지난 오늘 그때의 격전과 국난극복의
역사적 사실이해를 거듭할수록 잊혀저감을 안타까이 생각하면서 조국수호의 제단에 몸과 마음을 바친 민 경 군 영령들의
위훈을 길이 현양하고 후손들에게 애국충절 정신의 산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백제의 옛성터인 백령성(栢嶺城) 기슭에 당시
참전 재향경우회 금산지회회원들이 앞장서고 유지여러분의 열렬한 후원으로 이곳에 전승탑과 충혼비 및 공적비를 세우면서
삼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오며 하루속히 우리민족의 자주평화 민주적 조국통일의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한겨레 손을 모두어
피는 물보다 진하다, 그 진리는 어디갔느뇨
나라와 겨레를 지키려 불꽃 피던 눈망울 눈망울들 백령성 자유와 민주와 평화의 제단에 고귀한 탑으 섰습니다.
뿌린 자욱마다 진달래 피어나고
새아침 푸른 산줄기 태양이 솟는 영원으로
한 겨레 손을 모두어 우러르는 한 하늘!
一九九一년 九월 二十八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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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건립기가 보이질 않는다. 마우슬 이용하여 드래그를 하시면 옮길수있습니다.
비문 출처 : http://yiiksoo.egloos.com/6298597 금남정맥6구간(배티재~백령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