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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을펴내며 무릇 자기나라의 역시를 5~르는 지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의 선조들이 어떤 어려웅을 어떻게 이겨냈으며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어떤 전설 과 영웅담이 묻혀 있는지 모르는 자는 앞으로 닥쳐올 난관을 헤쳐나갈 지혜 와 희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히물며 내가 태어나 자랐거나, 매일 일하 고잠드는곳의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면참된 애향심을기대하기 어려울것 이다 이 책은 세계적은 문화예솔가나 독립전쟁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용인의 산과 들과 사람들을 사랑했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싸웠던 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가슴 벅찬 삶의 흔적을 담 고 있다. 이 중에는 민영환 · 이한응 - 김석진 열사와 같이 침략의 부당함을 죽음으로 세상에 알린 이들의 외침이 있고 임옥여 · 오인수 · 최삼현과 같이 총칼이나 태극기를 들고 싸윤r 이들의 분노가 있으며, 여준 · 김혁 · 오광선 · 남정각 -장형 -정철수와 같이 머나먼 만주 벌판에서 군대를 이끌며 전투를 벌인 이들의 장엄함도 있다. 또한 이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민족정신과 자 유·평등사상을심어준유근 맹보순·홍사용·안막등의가르침도있다. 우리 집필지들은 숭고하면서도 당당했고 치열하면서도 따뭇했던 그들의 삶과 투쟁의 흔적을 온전히 선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자료를 모으고 용인 곳 곳을 헤매었다. 우리는 용인의 자랑스런 독립운동가나 민족지사 뿐만 아니 라 송병준과 같은 대표적 친일인물이나 일제 침탈의 쓰라린 현장인 원삼 사 금광이나 수여선 철로 등도 이 책에 담기로 했다. 부끄러운 역사의 현장 역 시 품고 기억해야할, 산교육장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한국근현대사의 축소판이면서 살아있는교과서인 용인 유적지를조사하 면서 우리는뿌듯한지긍심과함께 안타까움도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