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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慕銘(추모명) 임 돌아오시던 날 日月(일월)도 빛을 잃었다. 行雲(행운)은 어디메뇨 攸攸(유유)한 저 하늘이로다. 慷慨(강개)한 志氣(지기)는 이내 千兵萬馬(천병만마)를 누볐고 誠忠(성충)과 勳業(훈업)은 이어 裕後光前(유후광전)을 이루도다. 靑山(청산)은 峨峨(아아)하고 流水(유수)는 洋洋(양양)하도다. 꽃다운 나이 거룩한 이름 招魂(초혼)에 목이 메인다. 고요히 歸來(귀래)하여 冥福(명복)을 함께 하소서. 嗚呼(오호)라. 英靈(영령)들은 겨레의 輝光(휘광)이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