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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6·25가 발발하여 학교는 휴교하고 모두 피난했을 때, 채규창 교장은 피난하지 않고 학교를 지켰다. 학교를 지키며 밤중에 서무직원과 함께 학생들의 학적부와 중요문서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보관할 정도로 주도면밀하고 용기 있는 분이었다. 그 덕분으로 당시의 홍성고등학교 학적부가 오늘날까지 완전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채규창 교장은 안타깝게도 서무직원과 함께 인민군에게 체포되어 학살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