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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두 (당시24세)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1963년 4월 1일 전남 신안군 암태도 출생 1979년 송정 중학교 졸업 1979년 광주 대동고 입학. 독서회 활동 5.18 당시 정학처분 1982년 광주 대동고 졸업 1983년 호남대 무역학과 입학 1986년 호남대 자퇴, 야학 교사로 활동 1987년 2월 하남공단 신흥 금속에 입사 1987년 3월 6일 세종로 미대사관 앞에서 분신 1987년 3월 8일 운명 |134|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전두환정권 노동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80년 당시 대동고학생으로 5.18항쟁에 참여하여 정학처분을 받았다. 이후 호남대에 입학하였으나 당시 미국의 수입개방 압력에 의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가정환경이 어렵게 되어 학교를 자퇴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야 학교사로 활동하며 운동을 지속하였다. 이후 하남공단에 있던 신흥금속에 입사 하여 활동하면서 미국과 군부독재가 저지른 광주항쟁의 만행을 알리는데 주력하 였다. 그러던 ’87년 3월 6일 동지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 하적장 부근에서 캐로신 을 몸에 끼얹고 불을 붙인 후“내각제 개헌 반대”“장기집권 음모 분쇄”“박종철 을 살려내라”“광주사태 책임지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주한미대사관 앞으로 30 미터 가량 달리다 쓰러졌다. 이때 행인 2명이 발견하고 웃옷을 벗어서 불을 끄려고 했으나 못 끄고, 교통경 찰 2명이 근처 가게에서 분말소화기로 불을 껐다. 이후 고려병원으로 이송되어 담당의사에게“나는 광주 사람이다. 광주호남대학을 다니다가 돈이 없어서 그만 두고 하남공단에 있는 신흥금속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다.”라고 말하며 집 전화번 호와 유서를 인근 다방에 놓아두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분신당시 가방 속에는 “내각제 반대”“장기집권반대”라는 쪽지와 슐츠의 방한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신 문뭉치 등이 들어 있었다. 끝내살리라 |135| 1987년3월6일 이른바88예술공연으로국민의원성을못들은채 권력자와가진자들이모여들어흥청대는그꼴 그지점광화문네거리가몸을불태울만큼너를 분노케했더냐 코높은외인이삼각산기슭을짓니기는3월6일 그날이너의몸을불사를만큼너의수치요민족의 수치로느껴졌더냐 그날하루뿐이아니리라 분단독재반세기, 군사독재4반세기 하루같이이나라이경제를어압하고착취하는 지배세력밑에생을유지할 수없어서온몸을 불태웠단말이냐 아니면슬픔의골짜기가싫어 홀로영원한고통을택했단말이냐 - 계훈제선생이쓴추모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