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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가 넘으면 촬영이 힘들기 때문에 서둘러 경북 상주시 남성동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독립의사 성해식 선생의 묘라는 안내판.
경상북도 상주(尙州) 사람이다. 1919년 3월 23일의 상주읍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였다. 이날 오후 5시 30분경, 한암회(韓岩回)가 시장 복판에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다가 마침 시장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일본 헌병에 의해 체포되자 시장 안에 있던 군중은 크게 동요하였다. 이때 그는 시장 입구의 계단에 올라가 5백여명의 군중을 향하여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할 것을 역설하고 독립만세를 선창하였다. 어떤 돌파구를 기다리던 시위군중은 이에 호응하여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에 긴급 출동한 일본 군경이 총검으로 시위군중을 강제 해산시켰다. 그는 이때에 체포되었으며, 이해 4월 28일 대구(大邱)지방법원 상주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받고 경성(京城)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