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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魂塔(충혼탑)
때는 1950년 6.25동란이 발발하자 북괴남침의 강세에 직면한 곡성경찰서장 예하 전 병력은 그들의 구국단충을 오로지 조국에 바칠 것을 결의 전원 이곳 태안사에 입산 작전본부를 설치하고 한때 이동하는 적의 대부대를 기습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우기도 하였으나 수시 수많은 적과 조우하며 유격활동을 전개하던 중 동년 8월 6일 격렬한 전투 끝에 중과부적으로 마침내 48위의 처절한 희생을 냈으니 이에 이들 호국영령들의 한 맺힌 넋을 위무하며 기리기 위하여 이 탑을 세워 영세불망의 표징으로 삼는다.
국립광주박물관장 철학박사 이을호 지음, 두암 강대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