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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31 강원도 화천군 시설개요 주소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산8 GPS 38°06'28" N, 127°45'41" E 건립일 1957년 3월 15일 건립 육군 제2군단 관리 화천군 시설종류 기념비 부지규모 1650m 2 시설물크기 비 높이 2.3m, 기단 높이 1.7m 왼쪽 수리봉 자락에 비목처럼 서 있는 643고지 전투전적비 전경. 오른쪽 진입 계단 옆에는 643고지 전투 및 건립 취지를 적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6・2 5 전쟁 당시 중부전선의 격전지는 철원·평강·김화로 이어지는 철의 삼각지와 화천지역이었다. 전략적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철원평야와 철의 삼각지가 갖는 경제적 가치 때문이었다. 화천지역은 댐과 수력발전소 장악이 관건이었다. 당시 전력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북한강 수계의 주력댐인 화천댐은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수리봉(643고지)은 그 중심에 있었다. 1951년 봄, 수리봉지구에서 국군 제6사단과 미 제17연대는 합동작전으로, 화천댐을 점령하기 위해 대규모 침공을 감행한 중공군을 크게 물리쳤다. 이 전투에서 아군은 2만 1,550명의 적을 사살하고, 2,617명의 적을 생포했으며, 야포 86문, 기관총 및 소총 2,695점, 트럭 4대, 실탄 1트럭 53상자와 349필의 군마를 노획하는 빛나는 대전과를 올렸다. 중공군에 맞서 국군 제6사단과 미 제17연대가 치열한 접전 끝에 643고지를 사수한 이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 위훈을 전하고자 육군 제2군단에서 전적비를 건립하였다. 643고지 전투전적비는 평화의 댐 비목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643고지 전투전적비 비문 잊지 못할 6·25! 수리봉에 중공 제20군 예하 58·60사단 및 151사단이 최후 발악으로 물밀듯 완강히 덤벼들었다. 이 격전에서 용감무쌍한 우리 제6사단의 장병들은 미 제17연대와 함께 적의 포연탄우를 무릅쓰고 백병전을 감행하여 이 대적을 물리치고 이곳에 자유의 깃발을 드높이 올렸으니 어찌 그 무훈을 장하다 하지 않으랴. 여기서 과감히 싸운 전우들의 빛나는 충성과 감투정신을 천추만대에 전하며 아울러 장렬하게도 이곳에서 피를 뿌리고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자 이 돌을 깎아 기념으로 세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