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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화에 시달린 백성들 충청도, 경기도, 평안도는 청일전쟁의 무대로 변해 도서가 파괴도고 마을들이 불타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일본군은 충청도 아산에 들이닥쳐서 곳곳에 방화하고 관청과 마을에 들어가 인명을 해치며 돈과 곡식을 빼앗아갔다. 또한 평양 주변의 마을들은 백성들이 전란을 피해 산속으로 피신하여 폐허로 변했다. 힘없는 나라의 백성들은 외국군대가 서로 싸우는 것을 지켜보며 참혹한 시기를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