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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김정복 목사(1882.6 ~ 1950.9.27)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도에서 목회활동을 시작하고 1930년에는 순천노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고흥읍교회에서 사역하던 중 신사참배 거부운동을 주도하여 3년 6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1946년 소록도교회에 지원하여 한센병환자와 소록도 형무소 수감자들을 위해 매일같이 예배를 올렸다. 6.25가 일어나자 뒷산 바위동굴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가 체포되어 고흥읍으로 이송되었다가 고흥읍 뒷산에서 기도하는 경건한 자세로 향년 68세에 순교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