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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정행돈 선생 추모비
정행돈 선생은 1912년 8월 22일 이 고장의 개척자 정재문 회장의 4남으로 태어났다. 1931년 일제강점기에 대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맏형 정행국 선생의 유지를 따라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퇴학당하였다. 1932년 왜관에서 청년동지회를 조직, 농촌계몽과 민족의식 고취 등 항일운동을 하다 1938년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3년 1개월 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45년 해방 후, 순심교육재단 설립 때 재정지원을 하고 1950년 5대 순심중학교장에 취임, 11년 간 봉직하였으며, 1952년 순심고등학교를 설립, 초대 교장을 맡았다. 1953년 왜관 삼청동 한센인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1964년 불우청소년 교육을 위하여 명성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고 2003년 8월 19일 서거하였다.